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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클럽 김봉옥 회장 대전을 움직이는 의료계 파워리더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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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ivitan 작성일15-03-06 16:49 조회8,1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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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카리스마’ 김봉옥 원장의 ‘정중동(靜中動)’

[파워리더] 김봉옥 충남대학교병원 병원장

최태영 기자2015.01.13 15:02:26
“일 못하는 데 대한 질책은 겸허히 받아들일 겁니다. 다만 ‘여성이기 때문에 그렇지 무얼...’이라는 식의 지적은 하지 말아주세요. 업무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어요”
지난 2013년 11월 전국 국립대병원 최초로 여교수 병원장이 탄생하면서 주목받은 김봉옥 충남대병원장(61·재활의학과)이 당시 취임과 함께 강조한 일성이다.
김 원장은 전국 첫 여성 병원장이란 수식어와 함께 유리 천장을 깬 첫 국립대 병원장으로 화제를 낳았다. 김 원장은 업무에서만큼은 ‘여자니까...’라는 선입견을 거부했다. 그만큼 자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디트뉴스24>가 작년 말 실시한 ‘대전을 움직이는 파워리더’ 설문 조사에서 의료계 파워리더 2인에 선정됐다.
‘따뜻한 리더십’…소통·섬세함·편안함 강조
김 원장은 최근 <디트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더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갖춘 많은 의료계 CEO들이 있는데도 제가 선정돼 감사하다”며 “영광스런 일이면서도 지역 의료계 모든 최고경영자를 대신해 받는 것이라 생각하니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김 원장은 파워리더 선정 배경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편안함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리더십’을 들었다.
김 원장은 “여성 특유의 자상함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따뜻한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며 “그 결과 환자나 직원들과 소통하고 어려움을 청취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창출로 인간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조치로 취임 이후 먼저 ‘소통하는 원장실’을 신설 운영한 것과 진료과별 소통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등에 대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8월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추진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것, 이와 관련해 올해 정부예산 50억원을 편성해 현재 토지 매입 등 제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 등도 들었다.
대외적으로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와 부회장직을 맡아 세계여자의사회와 국내 여의사회 간 협력해 장애인을 위한 국제봉사활동 등도 꼽았다.
김 원장은 병원장 취임 1년여가 지나며 “인간 중심 병원이란 비전 아래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연구중심의 창조적 명품병원’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늘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에 대해선 진일보한 개념을 도입해 누구나 근무하고 싶은 국제적 수준의 명품 병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올해,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 될 것”
김 원장은 “올해 특히 할 일이 많다”고 했다.
먼저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추진에 보다 매진하겠다는 것.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사업은 세종시 도담동 약 3만6000㎡(약 1만평) 부지에 2800억원을 들여 500병상을 짓는 것.
올해는 278억원의 예산을 편성,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전체 설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공사도 선정해 일부 공사도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통과 노사화합도 더 신경쓰겠다고 했다. 그는 평소에도 소통과 노사화합 문화를 입에 달고 다닐 정도다. 올해 역시 ‘소통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
또 계속사업과 신규사업도 완결 및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기공식을 한 의생명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올 12월에 끝내고, 이달 20~23일까지 4일간 실시하는 정부의 의료기관 인증평가도 완수한다는 계획.
특히 노후화되고 분산돼 있는 본원 건물의 ‘시각적 통일과 기능적 연계’ 작업은 물론 본관 현대화 작업을 통해 ‘건축물의 브랜드화’를 계속 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인보드 개발과 제작설치 사업도 올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응급센터 진료시설 리모델링도 들어간다. 직장보육시설도 신축할 예정. 장례식장 리모델링 및 외래홀 환경 개선 등의 공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외연 확대 못지않게 내부 경영 및 의료품질을 내실화하는 작업도 빼놓지 않기로 했다. 임기 2년째 하고 싶은 사업을 마음껏 해보겠다는 것이다.
대전 중구 문화동 충남대학교병원 본원 전경
▲ 대전 중구 문화동 충남대학교병원 본원 전경
김 원장, '수퍼 우먼'(?)
김 원장은 자신의 병원 경영 철학에 대해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며,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기본 가치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장애인을 섬기는 마음으로 재활의학을 전공했다고 했다. 병원에 온 환자 등 고객이 감동할 때까지 최고 수준의 의료를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하겠다는 게 평소 지론이다.
김 원장은 두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의사로 활동하면서도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한 집에서 시댁과 친정 등 두 어머니를 함께 모시고 사는 그야말로 바쁜 ‘수퍼 우먼’인 셈이다.
그는 끝으로 ‘아직 시기상조이나 연임 계획 여부’를 묻자 “이제 3년 임기 중 1년 2개월이 지났다”며 “주어진 3년 동안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지난 1년간 계획하고 준비한 일들을 실행하는 단계여서 그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활의학과 1회 전문의 출신이며,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장과 대전 장애인보조기구 사례관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김봉옥 충남대학교병원장 약력]
-연세대 의학사·석사·박사
-전주예수병원 재활의학과장
-충남대 의과대 재활의학과장, 충남대 의과대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
-충남대 외국어(언어)교육원장, 충남대 뇌과학연구소장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국제의지보조기학회 한국지회장
-현 한국여자의사회 부회장, 국제키비탄 한국본부 한밭클럽 회장, 대한병원협회 국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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